오늘 소개할 아이템은 커버낫의 퀼팅 VEST. 일명 얇은 패딩 조끼 겨울에 따뜻하게 껴입어야지~ 하고 샀는데 엄청 얇아서 욕했던, 그런데 얇아서 껴입기는 편했던, 은근히 따뜻했던, 가격은 X나 비싸다생각했던,(7만원 넘었음) 장점이 단점이 되고, 단점이 장점이 되는 그런 새옹지마 같은 옷이다. 예쁘게 들어간 사각 퀼팅과 똑딱이가 마음에 들었다. 개인적으로 똑딱이 방식은 지퍼보다 예쁘지만 똑딱거리다 옷이 뜯어질까봐 두려운 방식이다. 그래서 맨날 조심조심 분리하지 펼친모습. 확실히 얇다. 가슴 포켓 양 옆에 똑딱이가 달려있어 알맞게 통을 조절할 수 있다. 카드지갑 넣고 다니기 딱 좋은 옆주머니 적당한 포켓은 언제나 유용하다. 겨울에 외투 안에 이너로 많이 입었지만 요렇게 후드랑 입는 것도 좋다. 맨투맨과의 ..
맨투맨은 스타일이 좋다. 막입기도 좋고, 잘만 입으면 깔끔해 보이니까 입고 다니면 대학생 같기도 하고ㅎㅎ 온라인으로 옷을 주문하면 구겨져 오는 경우도 많은데 이렇게 예쁘게 각 잡혀서 도착하면 괜시리 더 뿌듯하고 기쁘다. 겉보기에도 재질이 독특하다. 촉감도 면보다는 니트에 가깝다. 그래도 맨투맨이라니까 맨투맨이겠지. 이런 맨투맨도 있구나 이렇게 하나씩 배운다. 시보리도 짱짱하고 기모도 장착하고 있다. 역시 기모 있는 맨투맨은 삼계절용이라 좋다. 날 좋을 땐 단품으로 입으면 좋고 겨울에 이너로 입어도 좋고 세미오버핏이라 통에 여유가 있다. 데님셔츠와 코디해보았는데 괜찮은 것 같다. N로고가 큼지막하다. 자꾸만 뉴발란스가 떠오른다ㅋㅋㅋ 당신은 현재 뉴플로스 맨투맨 포스팅을 읽고 있습니다. 청바지+스텐스미스와 ..
삿포로 여행 셋째날 오늘은 진짜 겨울왕국, 눈 천국 비에이로 떠나는 날이다. 비에이 버스투어를 신청했기 때문에 아침 일찍 삿포로 역 집합장소로 향했다. 비에이는 대중교통으로 가기 어렵다. 그래서 차를 빌리거나 버스투어를 많이 이용한다. 차를 빌렸다면 여러모로 편하고 좋았겠지만 겨울왕국에서 운전하는 것이 무리라고 판단해서 버스투어로 결정했다. 게다가 일본은 운전석도 반대니까 버스를 타고 삿포로 시내를 벗어나자 겨울왕국의 본모습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버스가 좁긴해도 이런 좋은 구경을 할 수 있으니 좋다. 버스투어 하길 잘한 것 같다. 드디어 첫번째 목적지 도착! 크리스마스 나무야 어디있느냐 눈이 쌓인 언덕을 천천히 돌아보면... 거기 있었느냐 비에이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곳이 아닌가 싶다. 외롭게 서있는..
2016년 11월 15일. 전역을 약 2주 앞두고 와이프와 제주도를 다녀오기로 했다. 제주도 가는 비행기에선 역시 오렌지쥬스지 점심시간에 도착한 우리의 본계획은 자매국수 ㄱㄱ였으나 주차도 번거롭고 해서 계획을 수정했다. 바로 함덕으로 출발~ 함덕해변 가기 전에 밥 먹으러 간 곳 '잠녀해녀촌' 성게미역국, 전복죽 1그릇씩 주문. 제주도에 오면 기름진 음식을 자주 먹게 된다. 그래서 이번 여행의 스타트는 담백한 음식으로~ 이런 스타트도 꽤 좋은 것 같다. 사실 꽤 괜찮은 정도가 아니라 아주 괜찮았다. 미역국은 정말 시원했고 전복죽도 너무 맛있었다. 개인적으로 해산물 들어간 미역국 별로 안 좋아하는데 신세계를 보았다. 사실 와이프는 내심 자매국수를 가고싶어 하는 것 같았다. 그런데 내가 저번에 가봤고 주차도 ..
'대학은 놀러 다니는 곳이다.' '지금 아니면 언제 노냐?' '어차피 사회 나가면 다 똑같다.' 위 세 문장이 바로 대학생활 필자의 생활 모토였다.어디서 주워들었는지 모를 저 문장들이 당시엔 참 매력적으로 느껴졌는지 모토대로 충실히 이행하며 살았던 것 같다. 그렇게 신나게 놀다가 군대에 다녀왔다. 취업전선에 뛰어들면서 자연스럽게 스펙의 부족함을 실감하게 되었고, 남들 다 있는 건축기사자격증을 뒤늦게나마 취득하기로 결심했다. 결론적으로 현재 필기시험은 합격한 상태고 실기시험도 이미 치른 상태다. 사실 기사 자격증이라는게 필기와 실기를 둘 다 합격해야 최종적으로 발급되는 것이다.그러므로 필기만 붙어서는 의미가 없을뿐더러 실기 합격도 전에 이렇게 자랑스럽게 필기 합격후기를 올리는 것은 다소 민망한 일이 될 가..
제주도 여행기 제주도 여행 마지막날 오늘의 첫번째 행선지는 섭지코지 섭지코지란 이름이 특이해서 더욱 기억에 남는 곳 제주도 사투리로 섭지는 좁은 땅, 코지는 곶을 의미한다고... 해안가를 따라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다. 산책하기엔 참 좋은 곳이지만 나름 고지대에 바닷가라 바람이 센 편이다. 머리가 많이 휘날렸다. 왁스 따위로 막을 수 없었다. 역시 자연을 거슬러선 안된다. 점심 식사는 흑돼지 제육볶음. 맛있었는데 식당 이름이 기억이 안난다....ㅜㅜ 풍림다방에서 차도 한 잔 커피 한 잔과 밀크티 한 잔. 커피를 안 마셔서 밀크티를 시켰는데 달지 않아 실망했다. 깔짝깔짝 만들어 본 하트 이랬던 풍림다방이 지금은 이전한 걸로 알고 있다. 모모는 잘 있으려나 모르겠다. 다음 목적지인 월정리해변으로 가는길. 아직..
제주도 여행기 제주도 여행 둘째날 조식과 함께라면 어디서나 행복한 아침 조식 후 찾은 곳은 성 이시돌 목장 예쁜 사진을 건질 수 있을 것 같아 방문했지만 안개 낀 날씨 덕분에 음산한 느낌만이... 멋진 본당이 물과 잘 어우러진 방주교회에서 예배를 드렸다. 예배 후 쇠소깍으로 가는 길에 마주친 말 한마리 중간에 오는정김밥에 들렀다. 별로 기대 안했는데 정말 맛있었다. 컵라면과 함께하는 김밥은 역시 최고! 오는정김밥은 지금도 생각나는 맛이다. 사람이 많아 전화로 주문해놓고 찾으러 갔던 것 같다. 그리고 도착한 쇠소깍! 이때쯤부터 날이 조금씩 풀리기 시작했다. 에메랄드빛이 아름다웠던 쇠소깍 투명카약 탑승! 투명해서 물 위에 떠다니는 느낌이 든다. 노는 한 사람만 저을 수 있어서 내가 열심히 저었다. 투명카약은..
제주도 여행기 수학여행 이후 처음가는 제주도 여행 첫째날제주도는 역시 제주항공을 이용해야 맛이다. 종이컵도 깜찍한 제주항공ㅋ 비행기에서 내렸을 때가11시쯤이었던 것 같다. 내려서 짐 찾고 렌트카 인수 후 첫번째로 향한 곳은 고기국수가 유명한 자매국수 제주도에 가면 꼭 먹어야 한다는 고기국수 그 중에서도 자매국수와 올레국수가 유명하다더라 우리가 간 곳은 자매국수 근처에 자매국수 말고도 온갖 국수집이 다 모여있다. 하지만 사람들이 줄 서 있는 곳은 자매국수뿐... 기다리기도 싫고 어차피 다른집이랑 큰 차이도 없을 것 같아서 옆집 가자고 했다가 혼났던 기억이 떠오른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옆 가게를 꼭 가봐야겠다. 얼마나 맛있는지 비교해보고 싶다ㅋㅋ 심플하지만 국수와 잘 어울리는 반찬들 고기국수와 비빔국수 ..
언제나 가슴 설레는 신발상자ㅋ 한 족씩 더스트백에 담아져있다. 고놈 참 정성스럽구나 데이트립은 도심 속 여행이란 컨셉으로 기획되어 국내 디자이너와 스웨덴 디자이너가 공동으로 제작하는 브랜드라고 한다. 앞, 옆, 뒤 사진 뒷꿈치쪽엔 귀여운 포인트도 있음 이것이 북유럽의 감성인가ㅋ 사이즈는 10단위로 나와서 260으로 주문했다. 평소 265 신는데 딱 맞았다. 단화는 역시 청바지랑 신어줘야 제 맛이지 바닥도 푹신해서 맘에 든다. 색깔은 베이지가 섞인 듯한 카키색 짱구랑 똑같은색 질리지 않고 오래 신을 수 있을 것 같은 신발 DAYTRIP VEENY
백수가 되고나니 차려 입을 일도 잘 없고 편한 옷만 찾게되는 것 같다. 내게 편한 옷 = 후드티이므로 살만한게 없나 쇼핑몰을 뒤져본다. 그런데 칼하트 후드티가 세일중이네? 엄청 싸진 않네...? 나는 백수+거지잖아... 근데 어차피 요새 후드티 다 5만 이상 아냐? 그래! 그럼 비슷하겠다! 지금이 아니라면 칼하트는 평생 못 살거야 어서 지르도록하자!! 그래서 도착한게 이녀석이다. 칼하트란 이름을 들어본게 얼마 전 것 같은데 어느새 우리나라에서도 나름 대중적인 브랜드로 자리 잡은 것 같다. 나도 후드는 처음이지만 비니는 두 개 있음ㅋ 갖고 싶은 색이 두 가지라 커플 비니란 명목으로 두 개를 질렀지ㅎㅎ 안감도 기모처리 되어있어 겨울엔 이너로, 가을엔 단품으로 따시게 입고다닐 수 있겠다. 후드가 좀 작은 것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