삿포로에서 보내는 셋째날 저녁 하루종일 눈 구경하느라 지쳤으니 기름진 음식으로 배를 채우기로 한다. 이제는 익숙해진 스스키노의 밤 거리 저녁메뉴로 선정된 것은 바로 '징기스칸' 징기스칸은 생양고기를 불판에 야채와 함께 구워먹는 방식의 요리를 말한다. 한국에서 흔치 않은 생양고기라 더욱 기대했었지 살짝 으슥한 골목에 위치한 이 곳은 레알 소문난 맛집 '징기스칸 다루마' 간판에서 상당한 맛집의 기운이 느껴진다. 마치 털보네 식당이 맛집인 것처럼 그런데 줄이 세상 길다. 스스키노에 있는 사람 다 여기서 저녁 먹는줄 2층도 물론 만석 ㄷㄷㄷ 여긴 관광객 뿐만 아니라 현지인들도 많이 찾는 곳이라 더욱 자리잡기가 힘들다고 한다. 그래도 본점 포함 총 3개의 매장이 있어 와이프 줄 세워놓고 돌아다녀 봤으나 다 줄이 ..
아쉬움을 남긴 청의호수를 뒤로하고 다음 장소인 흰수염폭포로 향한다. 버스에서 내린 후 조금 걸어가면 보이는 다리 흰수염폭포를 볼 수 있는 곳이다. 폭포 소리가 들리기 시작한다. 읽지도 못 하지만 괜히 한 번 봐주기 역시 사람들이 많군 오오 이것이야말로 장관 청의호수에서 달고 온 아쉬움을 흰수염폭포에서 날릴 수 있었다. 흰 물줄기와 고드름을 보니 정말 하얀 수염 같다. 여긴 폭포 반대편 물 색깔이 특이하다. 흰수염폭포 바로 옆에 온천이 있다고 한다. 이런 곳에서 온천도 즐기고 하룻밤 묵었으면 좋겠다. 이후에는 본격 나무투어 스타트 날이 벌써 어두워지려고 하는중... 훗카이도의 해는 빨리 넘나 지는 것 나무투어의 첫번째 주인공은 '켄과 메리의 나무' 한 그루 같지만 사실 두 그루의 포퓰러 나무라고 한다. 서..
삿포로 여행 셋째날 오늘은 진짜 겨울왕국, 눈 천국 비에이로 떠나는 날이다. 비에이 버스투어를 신청했기 때문에 아침 일찍 삿포로 역 집합장소로 향했다. 비에이는 대중교통으로 가기 어렵다. 그래서 차를 빌리거나 버스투어를 많이 이용한다. 차를 빌렸다면 여러모로 편하고 좋았겠지만 겨울왕국에서 운전하는 것이 무리라고 판단해서 버스투어로 결정했다. 게다가 일본은 운전석도 반대니까 버스를 타고 삿포로 시내를 벗어나자 겨울왕국의 본모습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버스가 좁긴해도 이런 좋은 구경을 할 수 있으니 좋다. 버스투어 하길 잘한 것 같다. 드디어 첫번째 목적지 도착! 크리스마스 나무야 어디있느냐 눈이 쌓인 언덕을 천천히 돌아보면... 거기 있었느냐 비에이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곳이 아닌가 싶다. 외롭게 서있는..
오후내 오타루를 활보하고 돌아왔다. 숙소의 침대가 지친 몸을 놓아주질 않는다. 그래도 스스키노로 나가본다. 저녁은 먹어야하니까 ㅋㅋ 저녁메뉴는 지친 몸을 풀어주고 피로를 날려줄 삿포로 명물 스프 커리! 삿포로에는 가볼만한 스프커리 집이 세 군데 정도 있다. 그 중에서 우리가 첫번째로 선택한 곳은 소린? 쇼린? 아무튼 그렇다. 알고보니 라멘요코초 바로 옆에 있었다는ㅋ 그런데 우리가 찾아간 날은 휴무일 허허 다른 집 가봐야겠네^^ 이곳은 스프커리 옐로우 멀찌감치 보이는 입간판 두번째로 찾아간 곳도 문을 닫아서 세번째로 도착한 곳이다 ㅜㅜ 친절하게도 한국어 메뉴판이 있어 주문하기 편했다. 나는 치킨카레 와이프는 삶은돼지고기카레 일본은 여전히 흡연이 혀용되는 식당이 많다. 칸막이가 있었지만 문 열 때마다 담배냄..
여행 둘째날은 오타루 가는 날~ 오타루는 JR을 타고 가야하므로 삿포로 역에서 표를 끊고 탑승! 철도에도 눈이 얼어있는 겨울왕국 삿포로 삿포로에서 오타루로 가는 길은 바닷길이다. 아름다운 홋카이도의 바다를 보고 싶다면 오른쪽에 앉는 것을 추천한다. 바다구경 실컷 하다보니 어느새 오타루에 도착. 30분쯤 달렸던 것 같다. 첫번째 목적지는 오타루 운하. 오타루역에서 나와 쭉 직진하면 나온다. 여기도 눈이 산더미처럼ㄷㄷ 중간중간 골목길이 마음에 들었다. 조용하고 편안한 느낌 10분 정도 걸으면 운하에 다다를 수 있다. 다리 위에 사람이 많아서 사진 찍기 힘들다. 오타루 운하는 야경도 일품이라고 한다. 우린 당일치기 일정이었으므로 야경은 볼 수 없었다. 아쉽지만 다음 기회로 미뤄두고 운하를 따라 걸어본다. 운하..
여행을 떠나면 피곤함을 잊게되는 것 같다. 평소 같으면 일어나지도 못할 새벽 일찍 눈을 뜨고 자고 있는 와이프를 홀로 남겨둔 채 니조시장 탐방을 떠나본다. 호텔 앞은 빙판길... 조심조심 걸어야 한다. 눈 밖에 안 보이는 길을 따라 걷다보니... 어느새 니조시장에 도착. 목표로 했던 맛집을 찾아가본다. 니조시장 맛집이라는 오이소 가게 이름부터 들어가고 싶어지는 이름이다. 그런데 아쉽게도 휴무일... 하지만 맛집은 하나만 있는게 아니니까, 근처 또다른 맛집 돈부리차야를 방문해본다. 돈부리차야는 시장 내부에 위치해 있다. 메뉴판을 보니 점심식사 메뉴 있는 이자카야 느낌이다. 해산물덮밥을 비롯해 다양한 메뉴가 있다. 돼지고기덮밥도 파는 것 같으니 해산물을 못 먹는 친구와도 와볼만하다. 센스있게 와이파이도 있다..
맥주박물관을 구경하고 나와보니 저녁먹을 시간 날도 추우니 따뜻한 국물이 생각나고 국물하면 역시 라멘! 더군다나 삿포로 미소라멘은 일본 3대 라멘 중 하나라고 하니 아니먹지 않을 수 없다. 우리 발걸음은 스스키노의 라멘요코초로 향한다. 스스키노역을 지나 좀 더 걸어서 라멘요코초 도착. 라멘요코초는 라멘가게가 몰려 있는 골목이다. 아래가 입구 사진이니 참고해서 찾으면 되겠다. 내부를 살펴보니 사람이 바글바글 그나마 사람이 적었던 가게에서 먹기로ㅋ 어차피 라멘 골목이니 어디든 맛있지 않겠어? 그래도 조금은 기다려야함ㅋ 몇 명 없는데 꽉 찬 가게를 보면 줄서는 이유가 꼭 맛집이기 때문만도 아닌듯 싶다. 기다리면서 메뉴판 구경 고민 중에서 가장 행복한 고민 무엇을 먹을지 고민해본다. 이게 시간도 잘 간다ㅋ 기다림..
삿포로에 도착한 시간은 약 오후 4시 30분 겨울 삿포로 하늘은 이미 어둑했고... 하지만, 황금같은 시간을 낭비할 수 없었던 우린 짐을 풀자마자 맥주박물관으로 향했다. 다행히 숙소 근처 버스가 맥주박물관에 가는 버스! 내려서 박물관 가는 길... 눈의 도시 답다. 여행 첫날이라 그런지 더 예쁘게 보였던 외관 박물관 안으로 들어가 봅시다! 참고하면 좋을 것 같은 오픈시간 입구 쪽에 짐 보관함이 있다. 호텔 체크인까지 시간이 애매하다면 첫 관광지로 선택해도 좋을듯! 우린 그마저도 귀찮아서 체크인하고 왔지 여행할 땐 가벼운게 최곱니다. 좀 더 안쪽으로 들어가면 넓은 홀과 바가 있다. 외국 관광객도 많았던 곳. 일본 맥주가 유명하긴 한가보다. 우리도 맥주공장까지 와서 맥주를 안 마실순 없으셈 블랙 라벨, 클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