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삿포로에서 보내는 셋째날 저녁


하루종일 눈 구경하느라 지쳤으니 


기름진 음식으로 배를 채우기로 한다.











이제는 익숙해진 스스키노의 밤 거리














저녁메뉴로 선정된 것은 바로 '징기스칸'


징기스칸은 생양고기를 불판에 야채와 함께 구워먹는 방식의


요리를 말한다.




한국에서 흔치 않은 생양고기라 더욱 기대했었지






























살짝 으슥한 골목에 위치한 이 곳은


레알 소문난 맛집 '징기스칸 다루마'











간판에서 상당한 맛집의 기운이 느껴진다.


마치 털보네 식당이 맛집인 것처럼




























그런데 줄이 세상 길다.


스스키노에 있는 사람 다 여기서 저녁 먹는줄











2층도 물론 만석 ㄷㄷㄷ


여긴 관광객 뿐만 아니라 현지인들도 많이 찾는 곳이라


더욱 자리잡기가 힘들다고 한다.




그래도 본점 포함 총 3개의 매장이 있어


와이프 줄 세워놓고 돌아다녀 봤으나 


다 줄이 길어 결국 포기...ㅜㅜ














맛있는 음식도 좋지만


여행자에겐 시간이 금이니깐...



안녕 잘 있어. 나 갈게





















그래도 징기스칸은 포기할 수 없기에


다른 징기스칸 집을 찾았다.











가게 이름은 '(야마고야)'


















작고 아담한 가게였다.











산장 같은 느낌의 내부가 느낌 있는 것 같다.
































현지인만 찾는 작은 가게인줄 알았는데 


한국어 메뉴판도 있었다. 김치도 판다ㄷㄷ



대충 찾았는데 괜찮은 집인가보다ㅋㅋ


우선 어린양고기 2인분 주문




















빨리 주세요 이모 배고파요






























숯이 채워지니


기대감도 채워진다.

















당연히 맥주잔도 채워준다.



















생양고기느님 등장

















붉은빛의 자태가 너무 아름답다ㅜㅜ




















야채가 어느정도 익었으니


이제 고기도 구워보자



야채는 보통 양파를 주는데


여기는 숙주도 같이 내준다.


숙주를 좋아하는 나로서는 그저 감사할 따름




























타지 않게 뒤집어가며















다 익은 양고기는 야채와 함께 집어서


새콤달콤짭쪼름한 간장소스에 찍어 먹는다.



너.무. 맛있다.




















삿포로 최고의 맛이었다.




부드러우면서 쫄깃한 양고기의 식감이 좋았고


구운 양파+숙주가 주는 고소함도 좋다.





생양고기라 그런지 특유의 누린내도 없다.


양고기 향을 싫어하는 와이프도 맛있게 먹었다.




야채도 여러번 리필해 먹고


양고기도 5인분은 먹은 것 같다.




행복했던 삿포로의 셋째날 저녁식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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