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홋카이도

3박 4일 홋카이도 겨울여행(삿포로 맛집/스프커리 옐로우/가격, 메뉴)

bestwoong 2017. 4. 26. 15:44

오후내 오타루를 활보하고 돌아왔다.


숙소의 침대가 지친 몸을 놓아주질 않는다.



그래도 스스키노로 나가본다. 


저녁은 먹어야하니까 ㅋㅋ







저녁메뉴는 지친 몸을 풀어주고 피로를 날려줄


삿포로 명물 스프 커리!



















삿포로에는 가볼만한 스프커리 집이 세 군데 정도 있다.


그 중에서 우리가 첫번째로 선택한 곳은 소린? 쇼린?


아무튼 그렇다.









알고보니 라멘요코초 바로 옆에 있었다는ㅋ

그런데 우리가 찾아간 날은 휴무일 허허


다른 집 가봐야겠네^^






























이곳은 스프커리 옐로우


멀찌감치 보이는 입간판



두번째로 찾아간 곳도 문을 닫아서


세번째로 도착한 곳이다 ㅜㅜ











친절하게도 한국어 메뉴판이 있어 주문하기 편했다.


나는 치킨카레 와이프는 삶은돼지고기카레













일본은 여전히 흡연이 혀용되는 식당이 많다.


칸막이가 있었지만 문 열 때마다


담배냄새가 넘어오는건 어쩔 수 없다.













나왔습니다. 삶은 돼지고기 카레


뺏어먹어 본 결과 돼지고기가 부드러웠다.









그리고 치킨카레


각종 야채와 실한 닭다리가 들어있다.


와이프 다리보다 훨씬 실하다.







역시 빠질 수 없는 생맥주.


거의 모든 식사시간에 등장하는군


맛있으니까 어쩔 수 없다.



맛은 카레와 큰 차이 없지만 


따뜻한 국물처럼 먹을 수 있다는게 독특하고 매력적이다.


추운 날씨가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내는구나. 

















식사 후 소화도 시킬겸 다누키코지 산책


다누키코지란? 아케이드 상가들이 모여 있는 곳인데 


무려 7블록에 걸쳐있다.









우린 끝에서부터 출발했는데 한산했다.


가게 문도 일찍들 닫으시고...











한적하다보니 공놀이하는 일본 청년들도 있음











공 가지고 정확히 뭘 하는진 모르겠다.


프리스타일 풋볼 같은건가...













중심부로 갈수록 밝아지구요. 좋구요~











사람들도 많아지고 구경할만한 가게들이 나타났다.


그런데 와이프가 볼 거 없다고 빨리 가자고ㅋ














우리 와이프는 쇼핑도 별로 안 좋아하고 


사람 많은 곳 싫어하시는 그런 분이시다. 

그래도 그냥 가긴 아쉬우니 인형뽑기 가게라도 들러보기ㅋ





 

 




이 돈만 먹는 기계들 ㅡㅡ

몇 번 해봤는데 다 날렸다.











그런데 와이프가 왕건이 하나 뽑음ㅋㅋㅋ






내가 못 뽑은걸 와이프님께서 뽑아주셨다.


안한다더니 좋아하는 것 봐라ㅋㅋㅋ

웃는 모습이 정말 예쁜 내새끼


















기분도 좋으니 이자카야로 한 잔 하러 간다.






다시 스스키노 중심가로 와서


요 건물 8층에 있는 곳임.










생각보다 고급진 곳이었다.


가난한 여행자의 지갑이 털릴까봐 문 앞에서 걱정했다ㅜㅜ


















다행히 엄청 비싸진 않았다ㅋ


8층이라 스스키노 시내를 한 눈에 볼 수 있어서 좋다.









주문하면 제공되는 기본 안주


맛은 보통










적당한 사케를 시켜보려했으나 스파클링 머시기가 나왔다.

여긴 메뉴도 죄다 일본어고 직원들도 영어를 거의 못해서 주문이 힘들었다.


번역 어플이란 것도 있는데 쓸 생각을 못했네


폰이 스마트하면 뭐하나 사람이 스마트해야지











그래도 안주는 제대로 시켰다.



참치회, 맛이 괜찮았다.













쟈가-바타도 주문해보았다.










버터+감자를 오징어젓갈과 같이 먹는 방식


별미지만 스고이한 정도는 아님ㅋㅋ





기분 좋게 취하고 싶었는데 술을 잘못시셔서 살짝 아쉬운 밤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