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홋카이도

3박 4일 홋카이도 겨울여행(삿포로 니조시장/니조시장 맛집/돈부리차야/카이센동)

bestwoong 2017. 4. 25. 19:39

여행을 떠나면 피곤함을 잊게되는 것 같다.

평소 같으면 일어나지도 못할 새벽 일찍 눈을 뜨고


자고 있는 와이프를 홀로 남겨둔 채 니조시장 탐방을 떠나본다.











호텔 앞은 빙판길... 조심조심 걸어야 한다.

























눈 밖에 안 보이는 길을 따라 걷다보니...





















어느새 니조시장에 도착.

목표로 했던 맛집을 찾아가본다.




















니조시장 맛집이라는 오이소


가게 이름부터 들어가고 싶어지는 이름이다.


그런데 아쉽게도 휴무일...























하지만 맛집은 하나만 있는게 아니니까,


근처 또
다른 맛집 돈부리차야를 방문해본다.










돈부리차야는 시장 내부에 위치해 있다.






 

 


 

 





메뉴판을 보니 점심식사 메뉴 있는 이자카야 느낌이다.


해산물덮밥을 비롯해 다양한 메뉴가 있다.

돼지고기덮밥도 파는 것 같으니 해산물을 못 먹는 


친구와도 와볼만하다.













센스있게 와이파이도 있다ㅋㅋ














이른 아침에도 사람들이 많다. 


그만큼 맛집이란 뜻이려나?


내부도 생각보다 넓어서 좋았다.
























내가 주문한 카이센동이 나왔다.


그런데 사진의 초점이 나가서 너무 슬픈...



아직도 수행이 모자른 것 같다.


와이프에게 더 열심히 배워야할듯ㅜㅜ










카이센동이란?   성게알+연어알+게살 덮밥


오른쪽에 있는 간장을 살살 뿌려가며 해산물 밑에 


있는 밥과 비벼먹으면 된다.




해산물이 세 종류니 세 가지 느낀점을 적어본다.



게살은 그냥 게살맛이었고,


연어알은 조금 비렸다.


성게알은 쌉싸름+고소한 맛이 너무 좋았다.


과연 북해도 특산물 다웠다.










결국 연어알은 조금 남김ㅋㅋ


다음엔 성게알+가리비관자 덮밥에 도전해봐야겠다.




참고로 가격은 꽤 나가는 편이다.


카이센동이 2,380엔이었으니 한화 약 24,000원!


1인분 식사값으론 비싸다고 생각되는 가격이다.



그래도 홋카이도까지 왔다면(특히 해산물 매니아라면)


한 번 잡솨보는 것을 추천한다.(특히 성게알!)







추가 팁 :


일반 식당에서도 카이센동을 팔지만 웬만하면 니조시장에서 먹는 것이 좋다.


시장물가가 식당보다 3~400엔은 더 저렴하다.
























식당을 나와 시장구경도 해본다.










싱싱한 해산물과 손바닥만한 가리비













유바리 멜론과 홍살치!

오늘 뭐 먹지 삿포로 편에선 사장님이 멜론 좀 먹어 보라며 


한 조각 쥐어주던데...



혹시나 싶어서 어슬렁거려봤는데 그런거 없었음ㅋ


역시 카메라 앞에서는ㅋㅋㅋ















털게, 그리고 대게...


요녀석들 또한 삿포로 명물이므로 싹 다 먹어보고 싶었지만


이미 아침을 먹어서 배불렀다.

그리고 혼자 맛있는거 너무 많이 먹으면 와이프한테 혼난다.




우리 엄마도 게를 참 좋아하신다며... 


모시고 왔으면 좋았을걸...


이라는 흔한 불효자의 생각도 해보았다.















시장구경 마치고 돌아오는 길의 테레비 타워


아직 8시도 안됐네~ 


되찾을 수 있을까? 이 부지런함ㅎㅎ













니조시장에서 아쉬운 마음에 구입한 멜론조각 한 컵,


편의점에서 산 오렌지쥬스와 에그타르트


와이프에게 아침으로 사다주니 좋아해줬다.

그래, 너가 맛있게 먹어주면 나도 행복해